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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하비 자막 동호회
번역 : 안나

12살 여자애에게 전화를
거는 일 만큼

순수하게 두려운 일이 또 있을까

특히 정말 귀여운
12살 여자애라면 말이다

우린 지상 관제실팀이
역사적인 아폴로 8호의 발사전

마지막으로 기술적 확인을 하고
있는 발사 20초전의 현장입니다

3교시 사회 홈룸 시간에
그 애는 나와 함께 수업을 들었다

난 그날을 절대
잊지 못 할 것이다

리트보 선생님이 TV로
발사 장면을 보여주었다

그땐..

위니와의 그런
모든 관계가 끝난 후였고

그래서 난 내가 사랑할
준비가 된건지 알수가 없었다

내가 아는 건 우주 계획엔
모든 흥미를 잃었단 것 뿐이다

발사, 착륙
발사, 착륙

누가 신경이나 쓴대?!

하지만 그때..
내 시선이 한곳에 못 박혔다

그녀에게..

리사 발리니..

리사 발리니는 사람들이
늘 꿈꾸는 그런 이상형이었지만

아마 당신 이름 조차
모를 것이다

그리고 그 일이 일어난 건
그때였다

4, 3..

2..

1... 발사!

"I'm a Believer"

그녀가 날 봤던 것이다
보았는가?

그녀가 바로 날
바라봤던 것이다

그 감정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

말할 수 있는 건 12살 나이에 저런
눈빛으로 여자애가 바라본다면

다른 생각들은 마음속에서 대기
저 멀리 모두 날아가 버린단 것이다

난... 사랑에 빠졌다

이 임무가 성공한다면
역사상 처음으로

인간은 달의 궤도에
오르게 될 겁니다

그러니 이젠 내게도 해야할
나만의 임무가 생긴 것이다

그녀가 날 좋아하는지
알아봐야 했다

유일한 문제는 내가 리사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그냥 맞서보자, 그녀가 말하는 걸
들은 적도 없잖아

가장 쉬운 방법은 그녀에게
전화 거는 걸지도 몰라

아님 그녀와 우연히 마주치는 게
가장 쉬운 방법일지도..

뜻하지 않게, 우연히

그래서 난 다음날부터 3일 동안
그녀의 일거수 일투족을 따라 다녔다

화요일 11시 21분 15초 8교시
난 내 행동을 개시했다

내 계획은 간단했다

난 이미 그 일이
일어나리란 걸 알수 있었다

나도 그녀를 보고
그녀도 날 바라보면 난 말하겠지

'오, 이런, 널 여기서
마주치게 될 진 생각 못 했는데'

그럼 그녀는 말할 것이다
'내 행운의 날인가 보지'

그럼 난 대답하는 것이다

아이스 크림 샌드위치를
먹으며 얘길 해보자고..

안녕

잘 지냈니?

난.. 난..
잘.. 잘.. 지냈어

그럼, 잘 가

잘 지냈어?

잘 지냈다구?!

그때 난 깨달았다

남자가 여자에게 말을 걸 땐
특별한 뭔가가 필요하단 걸..

잘 지냈다구!

Theme from "Romeo and Juliet"

난 또한 그게 대체 뭔지
전혀 파악이 안 됐던 것이다

이제 난 공식적으로 패전자였다
잠도 잘 수 없었고..

입맛도 없었다

아놀드?
/ 공부도 할수 없었다

아놀드..
내가 기다리잖니

허?

오, 그게, 다시 한번
물어봐 주시겠어요?

출석했냐구~

너 누굴 보고 있는 거야?
/ 아무도 안 봐

왜 리사 버리니를
뚫어지게 보고 있는 건데?

대체 뭘 하자는 거야?
너 미쳤어?

좋아, 놔줄테니까
입 다물겠다고 약속해

맹세해?

내가 뭐 잘못 말했냐?

뭐야? 너 쟤
좋아하는 뭐 그런거야?

뭐야? 너 미쳤어?

그런 생각은 대체
어디서 나온거야?

뭐 좋아하는 거 같아

와우! 정말이냐?
그녀도 네가 좋대?

폴, 나도 몰라

누구 아는 사람 몰라?

폴, 일단 너 이거 약속해야 해
아무도 알아선 안돼! 절대로!

알았어, 알았다구

그게 누군데?

그래서 중재인을 끌어 들이려다
대낭패를 보는 사건이 시작됐다

피태 갈빈, 바로
리사 옆 집에 살거든

그 앤 리사에 대해
모든 것을 안다구

내가 물어봐 줄까?

고통스런 사랑의 힘과 끔찍한
굴욕으로 내 마음은 갈기갈기 찢겨졌다

리사에겐 한 마디도 직접
물어보지 않는단 약속을 받고

폴이 패티에게 리사가 날 좋아하는지
물어보는데 동의했던 것이다

어쨌든 패티는
리사에 대한 모든 걸 안다니까

패티도 모르겠대

그런데 지금 쟤 뭐하는 거야?
어디로 가는 건데?

타미 라이고트에게 물어보러..

맙소사, 학교 전체에
퍼지고 말거야~!

그리고 타미 역시 물론
아무것도 몰랐다

하지만 그는 다른 사람한테
물어볼 만큼 사려깊었다

쟤는 누군데?

한 번도 본적 없는 걸..

평생 한 번도 본적
없는 사람한테 말이다

오! 맙소사~ 안돼!

쟤는 뭐하는 건데?
폴, 뭐하는 거냐니까!

실패한 대 중재인 낭패 사건후에

리사 바리니를 다신
볼수 없단 사실만은 분명했다

그녀와 마주칠 수 없는
확실한 장소를 찾았다

네가 먹기 싫다면 이 참치
샌드위치 버려 버린다

폴, 그 여자애가 리사가 날 좋아하는지
물어보니까 리사가 어떻게 하든?

나도 몰라, 네가 달려
나가는 거 보고 있었거든

저기, 우리 오브라이언 선생님
수업에 들어가야 하는데

아니, 난 아무데도 안 갈거야
그녀가 날 볼지도 몰라

하루종일 이러고
있을 순 없잖아

왜 안 되는데?

'왜 안 되냐'가 맞는 말이다
물도 나오지

실내 화장실에..

참치까지 있으니..
몇 주는 거뜬히 버텨

어차피 버스에서 보게 될 거야

걸어서 집에 간다면 볼 일 없지

그래, 하지만
내일은 어쩔 건데?

엄마, 나 목이 아파요
/ 그래?

이리 와봐, 한번 보자꾸나

'아' 하렴
/ 아~~

그게 약간 빨갛구나

물론 사람 목은
늘 빨갛지만

다행히도 엄마는 내가 불평 안한다면
그 사실을 알리 없었다

가서 눕는 게 좋겠다

꼭 그래야 해요?

말대꾸 말구 코코아랑
TV 갖다 줄 테니까

어서!

2시간 동안 침대에 가만히 누워
TV를 보며 휴식을 취하고 나니

세상이 조금은 나아 보였다

10시간 후엔 상황은
악화 되었다

내 자신이 역겹기 시작했다

내 말은 내가 지금 뭐하는 걸까?

내 여생을

'Let's Make a Deal'이나
보며 지내자구?

12살 여자애가 무서워서?

우주 비행사들이 오늘밤
달의 건너편을 선회하게 되면

인류는 크리스토퍼 콜롬버스
이후 최초로

진정한 새로운
지평선을 맞이하게 될 겁니다

하지만 날 가장
놀랍게 하는 건, 프랭크

저 3명의 비행사들
개개인의 용기입니다

그들은 1960년 케네디 대통령에
착수한 모험을 찾아 출발했습니다

비록 장담할 순 없지만..

우릴 멈추게 할 순 없다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갑자기 내가 해야 할 일을
깨달았다

난 리사 발리니에게서
도망갈 수 없었다

난 결과를 알수 없을지라도
용감하게 맞서야만 했다

전화를 들어서 그녀에게
전화를 해야 했다

저녁 먹고 하자!

달 궤도 진입이 성공한다면 나사
관계자는 10년 안에 케네디 대통령이

인간이 달에 갈 수 있게 하겠단
도전이 성공하길 바랍니다

난 나만의 도전이 있었다

오늘밤 8시까지
리사에게 전화를 걸거다

아님 죽어 버리거나..

얘야, 좀 창백해 보이는구나

목은 좀 어떻니?

아주 나빠요

너무 고통스러워요

목이 정상으로 돌아오면
좀 다시 봐야 할 거 같구나

배교를 위해서 말이야

아빠가 처음으로 전화 건 날
기억하세요?

기억이 안 나는걸

메이시 였지, 아마

오, 맞아요
메이시~

메이시의 넥타이 계산대에서
일하고 있었죠

그리고 아버지가 넥타이
환불 받을 수 없냐며 전화 했었어

그럼 누군지도 몰랐어요?

뭐, 아냐, 알고 있었어

거기 판매원이 나 하나라
내가 넥타이를 팔았었거든

그걸 아빠한테 들어서 셔츠에
어울리는지 보았던 게 생각나는구나

그럼 아빠가 전화해주길 바랬나요?

바랬냐구? 아니

난 그냥 아빠한테 넥타이를 팔았고
꽤 어울렸단 거야

자, 이제 실전이다

안녕, 케빈이야

그냥 해!
지금 걸라구

안녕, 케빈이야
잘 있니?

좋아, 무슨 일인데?

어, 아무것도

오늘 어땠는가 하구

오, 좋았어

수업 시간엔 무슨 일 있었어?

아니, 아무것도

체육 시간엔 뭐
좋은 거 없었어?

글쎄, 아니, 별로

아무것도?
/ 응, 그다지

맙소사, 폴!

네 인생은 너무 따분해!
진짜 울적해진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내 마음 깊은 곳에 무언가가
나에게 말했다

이것이 바로 정말
네가 할 일이야

내 몸의 근육이
긴장되기 때문은 아니었다

비록 긴장됐지만..

그리고 내 모든 신경 끝이
쑤셔서도 아니었다

비록 그러긴 했지만..

아니 그건 마치 저녁으로 먹은
모든 음식들이 위 속을

주기적으로 휘젓는 느낌
때문이었다

여, 여보세요?

그래, 제프
잠깐만

웨인! 웨인!

제프인데 통화 좀 짧게 해줄래?

나도 전화 써야 하거든

내가 끊고 싶으 때
끊을 거다

이건 매우 중요한 전화거든

이봐, 멍청아

그래, 잘 지냈냐?

오늘 내가 버스에서 지미
혼내주는 거 봤어?

중요한 전화에 대한 웨인의
견해는 확실히 나와는 달랐다

그 문제에 한해선
어떤 사람과도 다를 것이다

웨인, 잠깐 나 먼저 하면 안돼?
/ 안돼, 잠깐이면 돼

그래, 맙소사
그 앤 완전 제초기라니까

내 새악엔 그를 완전히 묶어다가

그래, 좋아
내일 얘기하자

이제 네 꺼다

오, 안돼, 제발 안돼
난 왜 미리 전화 하지 않았던가? 왜!

아마 그는 그냥 내가 문을
닫았으면 하는지 물어볼 생각인거야

누구한테 전화거냐?
/ 아무한테도

아무한테 라면서 전화 한번
하려고 꽤 오래 기다리던 걸?

그냥 내버려둬, 웨인

여자인가 보지?

상관 말라니까!

어디 보자, 누굴까?
/ 아무도 아냐, 어서 나가!

데비 액커먼이냐?
/ 나가라니까!

케티 오스본?
/ 그만해!

아마 번호가 여기
어딘가에 있을 거야

고맙다

오, 리사
어떤 리사를 말하는 거지?

그건 아무것도 아냐

오, 그럼 내가 좀

전화 해봐도 되겠구나
그렇지, 친구?

맘대로
/ 좋아

안돼! 이리 내놔! 제발
웨인 맙소사! 안돼~

제발, 제발
제발 어서 이리줘

신호 가네
/ 맙소사! 안돼 제발!

너희들 대체 여기서
무슨 짓들이냐

아무것도요

웨인, 방에서 나가고
동생 그만 괴롭혀

어서!

멍청하긴

내게 남자다움이 있다면
난 지금 전화를 할 것이다

7초 전, 6, 5, 4, 3

2, 1...

안녕, 리사에요

케빈 누구라구?
케빈 아놀드?

케빈 아놀드가 누군데?

오, 안녕, 케빈.

얘네들아
너희들 이것 좀 들어봐

난 좋아, 케빈
넌 어떻게 지내니?

설마~

우린 여기 리사 발리니의
집에 와 있습니다

리사가 케빈 아놀드와
통화중이군요

짐, 아마 당신이 우리의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왜 케빈이 그를 확실히 멍청이라
생각하는 리사에게 전화를 걸었을까요

나도 모르겠어요, 프랭크

하지만 마이크를 전화 가까이 대서
통화를 들어볼 순 있겠군요

이 비웃음 소리들 때문에
청중들에게 잘 들릴진 모르겠군요

8시가 다가 왔고
결국 지나 버렸다

난 할 수가 없었다

케빈!

케빈, 이리 와서 이것 좀 보렴

최초로 인간의 눈으로
행성 지구가 달 위로 떠오르는 걸

지켜보고 있습니다

멀리 보이는 군요
그렇죠, 프랭크?

저 아름답게 빛나는 구위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맹렬한 푹풍이 지나가고

사람들이 태어나고 죽는 거죠

우리 모든 인간의 갈등과
열정, 고통이 저 구름낀

파란 행성 아래 가려 지는 군요

갑자기 우스운 감정이 들었다

아마 난 내가 해야 할 몫을
외면하는 지도 몰랐다

내 말은 리사는 날
비웃지 않을 것이다

설사 그렇다면 또 어때?
그게 문제될 게 있을까?

그리고 지금...

내가 해야 할 일을
깨달은 건 그때였다

난 전화기를 들고
전화해야 했다

리사?

안녕, 나 케빈이야
홈룸 시간에..

그래, 맞아
작은 애

오, 목이 좀 아팠어

아니, 그렇게 나쁜건 아냐

아마 내일은
학교에 갈 수 있을거야

리트보 선생님? 그래
정말 별나시지..

하비 자막 동호회
(http://havy.co.kr)

출처 : 하비 자막 동호회
싱크 : 안나

There are very few things in life...

As purely terrifying...

As calling a twelve-year-old
girl on the telephone.

Especially...A really cute
twelve-year-old girl.

We're at T minus nineteen and
holding as the ground crew

performs one last technical check
before the historic Apollo 8 liftoff.

She was in my home room
in third period social studies class.

I'll never forget that day.

Mrs. Ritvo let us
watch the liftoff on TV.

Now, at the time,

I'd just gotten over this whole
thing with Winnie Cooper...

So I didn't really
know I was ready for love.

I just knew that I'd lost all
interest in the space program.

Blast off, splash down,
blast off, splash down...

Who cared?

But then...
My gaze settled on...

On her...

On Lisa Berlini.

Lisa Berlini was the kind of girl...
You dreamed about...

but who would probably
never even know your name.

But then it happened.

Five!

Four, Three...

Two...

One...blastoff!

"I'm a Believer"

She looked at me -
did you see that?

She looked right at me!

I don't know how to explain it.

Except to say
that when you're twelve...

And a girl like that looks at you
like that, even for an instant...

Everything else gets
blasted out of your mind...

And into the upper atmosphere.

I...was in love.

And if all goes well on this mission,
for the first time in human history,

man will orbit the moon.

So now I was a man
with a mission of my own.

I had to find out if she liked me.

The only problem was I didn't
really know Lisa all that well.

Oh, let's face it, I'd never
actually heard her speak.

Maybe the easiest thing would be
To just call her on the phone.

On the other hand,
maybe the easiest thing

would be to just bump
into Lisa somewhere.

Casually. Accidentally.

So I spent the next Three days
tracking her every movement.

At eleven twenty one
and fifteen seconds...

On Tuesday the eighth
I made my move.

My plan was foolproof.

I could already see it happening.

I'd look at her,
she'd look at me...I'd say...

"Oh, pardon me, I didn't
expect to bump into you here"

She'd say "Just
my lucky day, I guess"

One thing would lead to another.

I'd suggest we talk about
it over an ice cream sandwich.

Hi.

How are you?

Fine...fine...

Well, bye

Fine?

Fine?!

I realized then,

that there were special things
a man says to a woman.

Fine?!

Theme from "Romeo and Juliet"

I also realized that I had no idea
what those things were.

But now, I was officially
a goner. I couldn't sleep...

I couldn't eat.

Mr. Arnold?
/ I couldn't learn.

Mr. Arnold...
I'm waiting.

Huh?

Oh, well..uh...could...you...repeat
the question, again. Please?

I asked if you were present...

Who are you looking for?
/ I'm not looking for anybody!

Why are you
staring at Lisa Berlini?

What are you trying to do to me?!
Are you crazy?!

Alright, if I let go will you
promise to be quiet?

You swear?

Did I say something wrong?

What? Do you like her
or something?

What? Are you crazy?

Where do you get ideas
like that?

Well, sort of. (Frowns.)

Wow! Really?
Does she like you too?

Paul, I have no idea

Do you know who'd know?

Paul, you've got to
promise me this once,

don't let anybody know.
Ever!

OK, OK.

Who?

so began the great
intermediary fiasco.

Patty Galvin. She lives
right next door to her,

and she knows
everything about her.

Do you want me to ask?

Torn between the forces of...
Torturous love...and the fear of...

Horrible humiliation...

I agreed on the sworn
promise that not a word

would ever be mentioned
directly to Lisa Berlini...

To let Paul ask Patty Galvin...
Whether or not Lisa liked me.

After all, Patty did
know everything About Lisa.

She had no idea.

Well, what's she doing?
Where's she going now?

She's asking Tommy Rygot.

Oh God, it's going to
be all over the school!

And Tommy Rygot of course...
Had absolutely no idea.

But he was thoughtful
enough to inquire of...

of...

Who's she?

I've never seen her
before in my life.

Of someone we'd never
seen before in our lives.

Oh my God! No!

What's she doing?!
Paul, what's she doing?!

After the great intermediary
fiasco had...fiascoed...

It was clear I could never
be seen by Lisa Berlini again.

There were certain places
I felt I was unlikely to bump into her.

I'm going to flush this tuna fish
sandwich if you don't want it.

Paul...what did she do after
the girl asked her if she liked me?

I don't know, I was
watching you run out.

Well, I guess we've
got to go to O'Brien's class.

Nuh-uh. I'm not going
anywhere. she might see me.

Well, you can't
just stay here all day.

Why not?

"Why not?" is right.
I had running water...

Indoor plumbing,

tuna...I could last weeks.

You're going to see her
on the bus anyway.

Not if I walk home.

Yeah, but what about tomorrow?

Mom...I have a sore throat.
/ You do?

Come here and lemme
take a look.

Say "Ah"
/Ahhhhh...

Well, it is a little red.

Of course, the human
throat is always red

but fortunately my mother
never looked at it...

When I wasn't complaining.

You'd better go back to bed.

Do I have to?

No arguments. I'll bring you
some cocoa and the TV.

Go on!

After about two hours of steady
bed rest and television...

The world always
looks a little better.

After about ten hours
it always looks a lot worse.

I started to feel
disgusted with myself.

I mean, what was
I going to do?

Spend the rest of my life...

Watching "Let's Make a Deal"

because I was afraid of a...
Twelve-year-old girl?

As the astronauts Round
the far side of the moon tonight,

for the first time since the days
of Christopher Columbus...

Mankind will truly
see a new horizon.

But the thing that
amazes me most, Frank,

is the personal courage
of those three men.

They are truly rising to the
challenge set forth

by President Kennedy in 1960.

Though while we
cannot guarantee...

That we shall one day be first,
we can guarantee that any failure

To make this effort,
will make us last.

Suddenly I realized
what I had to do.

I couldn't run away
from Lisa Berlini.

I had to take that brave
leap into the unknown.

I had to pick up
the phone and call her.

Right after dinner.

And if the moon orbit
is successful,

NASA officials hope to meet
President Kennedy's challenge...

To land a man on the moon
some time in this decade.

Well, I had a challenge
of my own.

I would call Lisa Berlini
By eight o'clock tonight

or die trying.

Honey, you're looking
a little pale.

How's your throat feeling?

Pretty bad...

Pretty painful.

You know, maybe I should try
looking at that throat when it's normal

You know, just for comparison.

Do you remember the first time
Dad called you up on the phone?

I don't really remember.

I think it was Macy's.

Oh, that's right - Macy's.

I was working at
a tie counter at Macy's...

And your father called to
see if he could return a tie.

So you didn't even know him?

Well, yeah, I knew him.

Well, I was the one
who sold him the tie.

I remember holding it up to him
To see if it matched his shirt.

So, were you
hoping he'd call you?

Hoping? No.

I just sold him the tie and
I figured that was pretty much it.

Well, this was really it.

hi, this is Kevin

Just do it!
Do it now.

Hi, this is Kevin. How are you?

Uh, fine. What's up?

Um, nothing.

I just wanted to
see how your day was.

Oh, it was fine.

So what happened in math?

Um, nothin'

Did you do anything
good in gym?

Mmm, no, not really.

Nothing?
/ No, not really.

For God's sake, Paul!

Your life is so boring!
It's really depressing!

Hello? Hello?!

Well, something deep
inside me told me...

This was really, really, it.

It wasn't the way every
muscle in my body tightened...

Although it did.

And it wasn't because every
nerve ending in my body tingled...

Although it did.

No, it was because the way
every piece of food I had eaten

for dinner suddenly went into
a spin-cycle in my stomach.

H-hello?

Yeah Jeff, just a minute.

Wayne! Wayne!

It's Jeff, but, could you
kinda keep it short?

Because I got to,
you know, use the phone.

I'll be off when I'm off, scrote.

This happens to be a
very important phone call.

Yo, buttface.

Yeah, how you doin'?

Did you see the way I nailed
Jimmy on the bus today?

Wayne's idea of an important
call was obviously...

A little different from mine, or
any human being's for that matter.

Wayne, can this wait?
/ Nah, in a minute.

Oh yeah. Oh god,
he's a real weeder.

You know, I feel we should
all tie him up and uh...

Yeah, alright,
talk to you tomorrow.

All yours,

Oh no, no, please, no.
Why didn't I call before? Why?

Maybe he was just going to
ask if I wanted the door shut.

Who you callin'
/ No one.

Been waiting kind of a long time
to be calling no one, pal.

Leave me alone, Wayne.

Could it be...A girl?

Leave me alone!

Let's see, who could it be?
/ No one, now get out!

Could it be Debbie Ackerman?
/ Get out!

Katie Osborne?
/ Quit it!

Well, the number's
got to be here somewhere.

Uh-uh-uh. Thank you.

Oh, Lisa.
Do we know any Lisa's?

That's not even it.

Oh? I'm sure
you won't mind if I...

Call her then,
will you, pal, huh?

Not at all.
/ Alright.

No! Give me it, please,
Wayne, oh God, no!

Please, please,
oh please! Give...

It's ringing.
/ Oh god, no! Please!

Hey, what the hell
is going on in there?

Argh! Nothing.

Wayne, get out of here
and leave him alone.

Now!

Butthead.

If I had a shred of manhood in me
I would call her now.

T minus seven, six,
five, four, three...

Two, one...

Hello. This is Lisa.

Kevin who? Kevin Arnold?

Who's Kevin Arnold?

Oh, hi, Kevin.

Hey, you guys.
You've got to hear this.

I'm fine Kevin,
how are you? Uh-huh. Uh-huh.

You don't say.

We're here live at the
Lisa Berlini house

where Lisa is talking to
Kevin Arnold on the telephone.

Jim, maybe you have
an answer to the question

we've been wondering about.
Why would Kevin call Lisa

when it's so obvious
she thinks he's a total jerk?

I really don't know Frank,

but if we put our microphone
up close to the phone,

we can actually listen
in on the call,

although I don't know

if our audience will be able to
hear above all this laughing.

Eight o'clock had come
and gone. I guess...

I just couldn't do it.

Kevin!

Kevin, honey?
You should be watching this.

For the first time ever seen
by human eyes, the planet Earth,

rising over the moon.

Sort of puts things
in perspective, doesn't it Frank?

To think that there on
that lovely glowing orb...

Wars are being fought...
Storms raging...

People are being born,
people dying...

All our human conflict,
our passion, our pain...

Being carried on, beneath
that veil of clouded blue.

And suddenly I got
this funny feeling.

Maybe I was blowing this
whole thing out of proportion.

I mean, Lisa wasn't going to
laugh at me. And anyway...

What if she did?
Did it really matter?

And now this...

Oh, Fab, I'm glad, they put
real Borax in you!

And that's when I knew
what I had to do.

I just had to pick up the phone...

And call her.

Lisa?

Hi. This is Kevin,
from home room.

Yeah, right, the little guy

Oh, I had a sore throat....

Nah, it's not too bad.

I'll probably come back
to school tomorrow

Mrs. Ritvo? Yeah,
she's so weird. Haha...